항공기 기내 응급환자 - 심정지 승객

심정지(Cardiac Arrest)는 갑작스러운 사망의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이다. 심정지가 발생하면 환자가 의식을 잃고 가벼운 손길에 반응하지 않으며 자가 호흡을 멈추게 되고, 두 번의 구조호흡 후에도 여전히 정상적으로 호흡이 돌아오지 않고, 기침하거나 움직이지 않는다. 심정지는 심장이 몸에 혈액을 공급하는 것을 갑자기 멈추는 비정상적인 심장 리듬에 의해 발생한다. 이는 심장을 통한 혈액 흐름이 막혀 심장마비로 인해 대부분 발생하지만, 다른 여러 가지 심장질환과 함께 발생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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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적인 심장 리듬이 몇 분 내에 회복되지 않으면 그 사람은 사망한다. 심폐소생술(CPR)을 수행하여 생명을 유지할 수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심장제세동기(Heart Defibrillator)를 사용해야만 정상적인 심장 리듬으로 회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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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폐소생술은 호흡과 심장박동이 중단된 사람의 심장과 뇌에 산소를 운반하는 혈액을 전달하기 위해 사용되는 응급 처치 절차이다. 심폐소생술은 첨단 의료지원이 도착하기 전에 뇌 손상을 예방하는데 매우 중요하다. 환자의 호흡과 심장박동이 멈춘 후, 몇 분 안에 심폐소생술을 시작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응급 구조원 또는 다른 의료 전문가에 의한 치료가 가능해질 때까지 심폐소생술이 소생의 기회를 연장한다는 것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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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실승무원이 심폐소생술을 시행할 때에는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구급소생마스크(사용 가능한 경우)를 사용한다. 환자의 입에 산소가 함유된 공기를 불어 넣어 폐에 밀어 넣으면 산소가 폐를 통해 혈류로 들어가며, 환자의 가슴을 압박하여 인위적으로 피가 순환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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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정지 직후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면 환자의 생존 확률이 두 배 높아진다. 반면 심폐소생술을 시행하지 않으면 생존율은 제세동 때까지 1분에 7~10%씩 감소한다. 심폐소생술은 심장과 뇌에 중요한 혈류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며, 심장제세동기의 전기 충격이 효과적으로 발생하도록 한다. 심장마비 후 4~6분 후에 뇌 손상이 시작되지만, 그 시간 동안에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면 뇌 손상을 피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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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 근육은 몸 주위로 혈액을 펌프질하기 위해서 규칙적이고 조율된 방식으로 수축한다. 심실세동(심실 부정맥)은 심장마비의 가장 흔한 원인이며, 심장 근육이 완전히 불규칙하고 조화롭지 않은 방식으로 뛰게 한다. 제세동기는 신체에 감전을 일으키며, 심장을 정상적인 심장박동으로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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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에 탑재되어 있는 심장제세동기는 기차역·쇼핑센터·운동경기장과 같은 공공장소에서 볼 수 있으며, 자동심장제세동기를 AED라고 한다. 이는 사용하기가 매우 쉽고, 한 번 사람에게 연결되면 심장박동을 자동으로 감지하고 충격이 필요한지 자동으로 식별한다. AED는 음성 안내를 사용하여 구조자에게 안내한다. 기기가 켜지면 구조자는 AED와 함께 제공된 두 개의 전극을 환자의 가슴에 연결하라는 지시를 받게 된다. 일단 연결되면 AED는 환자의 심장박동을 모니터하기 시작하고, “충격이 필요한” 리듬이 감지되면 기계는 스스로 충전을 하여 구조자가 환자와 적당한 거리를 두고 충격 버튼을 누르도록 지시한다. AED는 필요할 경우만 충격을 가할 수 있으므로 사용하기에 안전하다. 비의료 인력도 응급 처치 또는 생명 구조 훈련 과정 중에 AED를 사용하도록 훈련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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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항공기로 여행할 때 소수의 사람이 쓰러져 사망하고, 그 중 일부는 심정지로 사망한다. 항공사는 이러한 생명의 일부를 구할 수 있다는 희망으로 AED를 구비하고, 객실승무원을 훈련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