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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

기내 구급함

flyjinny 2024. 6. 23. 01:28

항공기에는 최소한 1개의 구급함(First Aid Kit)이 있어야 하며, 비상 착륙 또는 비상 착수 후 사용한다. 좌석이 많을수록 구급함이 더 많이 필요하다. 구급함의 위치 및 각 유형의 품목 수는 항공기 유형 및 크기에 따라 다르다. 구급함의 내용물은 다음과 같다.

 

① 보호

• 일회용 장갑 - 부상, 의식이 없는 환자를 처리 시에 응급 처치 요원을 보호하기 위해서 사용한다.

• 일회용 구조호흡 보조 장치 - 한쪽 방향으로만 숨이 전달되는 밸브가 삽입되어 있는 작은 플라스틱 마스크로 구조호흡을 할 때 환자의 입을 덮어서 사용한다. 구조호흡을 하는 동안 환자가 갑자기 구토할 경우 응급 처치 요원을 보호할 수 있다. 전면 호흡 마스크가 없을 때 사용하는 일시적인 응급 장치이다.

② 약

• 단순 진통제(파라세타몰/아스피린Paracetamol/Aspirin) - 통증 완화에 도움을 주는 일반적인 진통제이다.

• 항구토제/멀미약 - 바다에서 멀미를 막는 신나리진(Cinnarizine) 등을 사용한다. 멀미를 앓는 생존자는 급속히 탈수되며, 멀미약이 탈수증 예방에 도움을 준다.

• 코막힘 완화제 - 가압이 신체에 미치는 영향 중 하나로 일반적인 감기가 코에 불편함을 발생시킨다. 코막힘 완화제는 비행 시 일반적인 감기 및 코막힘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 위장 제산제 - 소화 불량의 통증을 관리한다.

• 지사제 - 위장 문제로 발생하는 탈수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주는 로페라미드(Loperamide)를 사용한다.

③ 드레싱

• 상처와 찢어진 곳을 깨끗이 하는 소독제

• 작은 접착식 드레싱

• 크고 작은 상처 드레싱 - 다양한 붕대 및 가벼운 상처, 긁힌 곳 등을 위한 반창고를 사용함

• 팔이나 다리걸이를 만들고 팔다리를 감기 위한 붕대 - 비상 탈출 후와 같이 많은 환자들이 팔다리가 골절되는 심각한 비상상황 시 사용

• 중증 화상 치료를 위한 드레싱 - 화상 감염을 막기 위해 중증 화상에 사용

• 접착테이프, 안전핀, 가위 - 붕대, 드레싱 및 팔다리 걸이(슬링)를 고정

• 접착용 상처 봉합 용품 - 열린 상처를 닫음

 

모든 객실승무원은 환자에 대한 응급 처치를 하도록 훈련받지만, 다른 생존자의 도움을 받아서 응급처치를 해야 할 수도 있으므로 도움을 주는 승객이 필요할 경우에 볼수 있는 응급 처치 안내서(First Aid Handbook)가 필요하다. 생존자는 지상/공중 시각 신호 코드(Ground/Air Visual Signal Code)를 사용하여 항공기가 외진 지역에 비상 착륙했을 때, 수색구조팀이 승객과 승무원을 찾을 수 있도록 조치한다. 이 코드에 대한 정보는 탈출 도중 항공기에서 가지고 나와야 하는 비상 구급함에 포함되어 있다.

일반적으로 구급함은 기내에 구비하는 최소한의 응급 처치 장비이다. 이 장비는 치명적인 응급 의료상황을 대비하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구급함을 사용했을 경우에는 다음 비행을 위해 항공기에 구급함이 준비될 때까지 항공기는 출발할 수 없다. 따라서 구급함을 될 수 있으면 열지 않도록 많은 항공사가 다른 일반 의약품을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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