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기내 압력

현대의 제트 항공기는 엔진을 사용하여 고속으로 비행한다. 많은 공기가 항공기 엔진 안으로 끌어들여 응축되고, 탄다. 이 공기 중 일부는 냉방장치와 필터를 통해 차갑고 깨끗한 공기로 바뀌어 기내로 들어온다. 엔진이 엄청난 양의 공기를 끌어들이기 때문에 비행 중 일부 공기를 기내로 보내 편안한 압력을 유지하는 것은 매우 쉬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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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가 상승하는 동안에 기내 압력(Pressurizing the Cabin)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승객은 보통 고층 빌딩에 있는 고속 엘리베이터에 타고 있을 때 생기는 귀 안의 “팝핑(펑)”하는 느낌을 받게 된다. 이 감각은 귀 내부의 공기가 고막을 팽창시키고 바깥쪽으로 밀어 발생한다. 이 압력은 침 삼키기, 씹기, 하품 등을 하여 줄일 수 있다. 감기에 걸려 있거나 코가 막히면 몸의 조절이 더 어렵거나 고통을 느낄 수 있다. 극단적인 경우에 고막이 파열될 수 있으므로 감기가 심한 경우에는 비행하지 말 것을 권장한다. 항공사는 항상 코막힘 제거 스프레이를 구비하여 있으므로 이를 사용하여 코막힘과 가압 현상을 다소 완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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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가 더 높은 고도에 도달하면 에어컨 팩이 켜지고 기내로 공기가 들어가기 시작한다. 이 공기는 기내에 유지되고, 일정한 간격으로 유출 밸브(일반적으로 항공기 후면에 위치)를 열어 신선한 공기를 유입시키는 동시에 공기를 배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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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강 중에는 가압의 필요성이 적기 때문에, 유출 밸브가 공기를 배출시키고 압력을 외부 대기와 맞추도록 서서히 열린다. 이 밸브 근처에 앉아있는 승객은 압력이 해제될 때 약간의 쉿 소리를 들을 수도 있다. 이때도 귀의 팝핑 효과를 다시 경험할 수 있다. 귀와 코만이 아니라 몸 안의 모든 공간이 비행에 적응하기 위해서 약간씩 확장되므로 이로 인해 불편함이 발생할 수 있으며, 항공기가 하강함에 따라서 몸 안의 공간이 다시 쪼그라드는 현상을 겪으면 더욱 불편함을 느끼는 승객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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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 중 산소량이 약간 낮아지면 혈액과 신체에 산소가 덜 흡수된다. 많은 승객과 승무원이 부정적인 영향을 느끼지는 못하지만, 사용 가능한 산소가 부족해짐에 따라 비행 중 악화될 수 있는 질병들이 있다. 그 질병들은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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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혈액 질환 - 빈혈

• 호흡 장애 - 천식 및 기관지염

• 심장 및 순환 장애

• 머리 부상, 골절 및 화상과 같은 최근 부상

• 노령과 관련된 질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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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소한 대기압으로 장·귀·위·코의 부비강과 같은 신체 내부 공간의 가스가 약 30%까지 팽창한다. 팽창된 가스가 신체에서 빠져나올 수 있다면 문제가 없지만, 빠져나오지 못하고 막혀 있으면 통증이나 손상이 생길 수 있다. 위장에 갇혀있는 가스는 일반적으로 입을 통해 빠져나올 수 있으며, 위장의 가스는 종종 장으로 내려간다. 가스가 소장에 갇히면 통증과 불편함을 유발한다. 잘못된 치과 치료나 농양으로 치아 내부에 갇혀있는 공기가 있는 경우에 확장되어 고통을 느끼거나 불쾌감을 가질 수 있다. 아스피린, 이부프로펜, 파라세타몰과 같은 일반 진통제를 사용하여 통증을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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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에서 공기는 지상보다 밀도가 낮고 차가워서 물이나 습기를 많이 흡수할 수 없다. 공기 중 물은 구름이나 안개로 나타나며, 구름 위를 날아간다는 것은 공기 중에 수분이 거의 없음을 의미한다. 따라서 비행 중 승무원과 승객은 수분을 유지하기 위해 충분한 양의 물을 마실 것이 권장된다. 엔진은 주변 공기를 흡입하여 기내에 보내기 때문에 습기가 거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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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가 정상적인 활동을 할 때에는 하루에 3리터의 물을 손실하며, 고도에서는 이보다 더 많은 물을 잃게 된다. 탈수로 인해 집중력 저하, 두통, 수면 장애, 건조한 피부, 관절 문제, 안구 통증, 소화장애가 나타난다. 이런 증상들은 승무원이 본인의 임무를 적절하게 수행하지 못하게 할 수 있으므로 객실승무원은 임무를 수행하는 동안 규칙적으로 물을 마시는 것이 권장된다.